리만 가설, 오일러 법칙 등 딱딱하게 느껴지는 ‘수학’이라는 소재로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따뜻한 영화 <이상한 나라의 수학자>. <굿 윌 헌팅>이나 <뷰티풀 마인드>처럼 수학을 통해 삶의 용기를 전하는 휴먼 드라마다.

교통 오지인 자신의 마을에 간이역을 만드는 게 꿈인 수학 천재 소년 준경(박정민)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<기적> 이후 간만에 보는 한국 힐링 영화다. 영화 <이상한 나라의 수학자> 쇼박스 제공 탈북자, 고교생, 수학이라는 이질적인 소재가 동화적인 감성으로 어색하지 않게 어우러졌다.

특히 딱딱하게 느껴지는 수학에 클래식까지 접목시켰다. 극중에서 원주율 파이의 소수점 숫자를 계이름으로 옮긴 파이송, 최민식의 바흐 사랑 등 음악과 수학의 연결점을 찾은 것이 신선했다.

영화 <이상한 나라의 수학자> 쇼박스 제공 음악 역시 수학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. 음계를 처음 만든 사람이 그리스의 유명 수학자 피타고라스고, 피아노의 건반은 피보나치 수열에 따라 만들어졌다.

화성학도 수학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