역시 마블은 내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. 코로나19 탓에 상영이 1년 넘게 연기됐지만, 기다린 보람이 있다.

스칼릿 조핸슨과 플로렌스 퓨의 고난도 액션 연기는 기대 이상이었다. 고난이도 액션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는데, 총, 칼 같은 무기나 맨몸을 활용한 리얼 액션이 마치 <본 아니덴티티>를 보는 듯하다.

나타샤가 007 시리즈 중 하나인 <문레이커>(1979)를 보는 장면도 나와선지, <니키타> 같은 스파이 영화 느낌이 물씬 나기도 한다. <아이언맨 2>부터 <어벤져스: 엔드게임>까지 11년 동안 마블 영화에 7편이나 나왔지만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 존재감이 약했던 나타샤가 이렇게나 멋진 히어로였다니. 내..........